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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앞서나간 제로웨이스트 도시들의 노력

1. 샌프란시스코 – 제로웨이스트의 선구자

샌프란시스코는 2002년 미국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목표를 선언한 도시입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도시는 강력한 재활용 및 퇴비화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매립 쓰레기 배출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의무적인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기업들의 폐기물 감축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폐기물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력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도시 전역에서 리필 가능한 물병 스테이션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 내에서도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했던 도시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80% 이상의 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만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들이 샌프란시스코의 모델을 참고하여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을 정도로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2. 류블랴나 – 유럽 최초의 제로웨이스트 수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유럽에서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도시를 선언한 수도입니다.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을 10%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폐기물 에너지화를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를 전기와 난방 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 소재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폐기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도시였지만, 현재는 유럽 내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수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류블랴나의 제로웨이스트 정책은 유럽 내 다른 도시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캘거리 – 캐나다의 친환경 도시 혁신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폐기물 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다단계 분리배출 시스템을 도입하여 가정과 기업의 폐기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쓰레기 처리장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재활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선별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활용 가능 자원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대형 사업장에는 맞춤형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컵과 포장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쓰레기 처리 부담이 큰 도시였으나, 현재는 재활용률이 60%를 넘어서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나간 제로웨이스트 도시들의 노력

 

4. 카미카쓰 – 일본의 제로웨이스트 마을

 

일본의 작은 마을 카미카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로웨이스트 성공 사례입니다. 2003년부터 매립지와 소각장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여, 현재 모든 폐기물을 4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카미카쓰 주민들은 직접 쓰레기를 분류하여 처리장으로 가져가야 하며, 이를 통해 각자가 폐기물 감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공동체가 운영하는 '제로웨이스트 센터'에서는 버려진 물품을 수선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중고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역 공방에서는 버려진 직물과 나무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공유 경제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방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각과 매립에 의존했던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폐기물 재활용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제로웨이스트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캄브레(Cambrai) – 프랑스의 제로웨이스트 마을

프랑스의 작은 마을 캄브레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로웨이스트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제로웨이스트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캄브레는 주민들에게 재사용과 재활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상점과 협력하여 포장 없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과 슈퍼마켓에서는 고객이 직접 용기를 가져와 식료품을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마을 공동 퇴비화 시스템을 통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선 작업장이 마련되어 있어 헌 옷이나 가구를 고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일반적인 소도시처럼 많은 쓰레기를 배출했지만, 현재는 쓰레기 발생량을 5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리필 스테이션과 공유 물품 대여소가 있어 주민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6. 방콕 – 동남아시아의 제로웨이스트 도전

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쓰레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대표적인 도시였지만, 최근 몇 년간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도입하여 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와 환경 단체들이 협력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는 대형 쇼핑몰과 식당들이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도심 내 퇴비화 시스템을 확대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플라스틱 소비가 많고 폐기물 관리가 미흡했던 도시였지만, 현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콕의 변화는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도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제로웨이스트 목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시행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재활용 강화, 폐기물 감축, 시민 참여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들이 늘어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